상품시황

골드 가격, 미중 무역협상 전망 엇갈리며 약보합세
20일 골드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불확실성에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며 약보합세
를 보였다.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홍콩 사태로 인해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고조되고 있음에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도 여전히 존재하는 데다 FOMC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가 겹치며 보합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홍콩 인권법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충돌이 무역합의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작용하고 있는 가
운데 중국은 미국의 입장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달러 역시 소폭 강세를 보이며 금 가격의 하락을 이끌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 역시 홍콩사태로 인한 미중 무역협상 우려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금 가격의 하락폭을 제한한 것
으로 판단된다.
전문가들은 금가격의 향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 더 분명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롱리프트레이딩 그룹의 제임스 하치지아니스 선임 전략가는 "무역과 관련해 분명한 신호가 나오지 않는 한 금값은 현재 수
준에서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고, RJO퓨처스의 밥 하버콘 선임 시장 전략가는 "미 증시가 하락하며 금값이 지지를 받고 있
다"면서 "금 트레이더들은 연방 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방향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최근 금 가격의 상승과 하한 폭이 제한되는 모습은 여전히 일각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
이라는 분석도 있다.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76 하락한 $1,471.52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0017 하락한 $17.1341



달러/원 환율

21일 달러-원 환율은 1,170원대에 무난하게 안착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오는 12월 타결될 것으로 기대했던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 합의가 연내 타결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커진 가운데 대
내외 재료들이 모두 달러를 떠받치고 있어서다.
주요 외신들은 연내 1단계 미중 무역 합의 체결에 부정적인 보도를 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식재산권 관련 문제 해결 없이 기존 관세를 철회하는 데 부정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 타임스의 후시진(胡錫進) 편집장도 전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미국이 조만간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 중국인은 거의 없다"며 "미국 농부들에게 상기해주고 싶은 것은 서둘러 땅을 더 사거나 더 큰 트랙터를 사
지는 말라는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최근 1,170원 상단에서 매도 물량이 많아 1,172원 저항선이 단단하지만, 배당금 환전 수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및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등 대내적으로도 얽힌 달러 매수 재료들이 많아 1,170원대 중반까지도 상단을
열어둘 수 있다.
이날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에선 지소미아 문제가 논의될 예정으로 기존 예상대로 지소미아 종료
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
또 내년 주한미군 분담금 결정을 위한 한미 방위비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도 크지 않다. 
반면 불안을 진정시키는 소식도 있다.
폭스 비즈니스의 에드워드 로렌스 기자에 따르면 주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중국과 협상이 진행 중이며, 1단계 합의의
문서화에도 진전이  있다고  반박했다. 
또 전일 중국이 추가 유동성 공급을 시사하면서 일부 투자 심리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인민은행(PBOC)은 사실상 대출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Loan Prime Rate)를 인하해 중국 증시 낙폭 제한에 도움을 준
바 있다.
홍콩 문제는 이제 즉각적인 불안 재료라기보다 달러-원 하단을 지지하는 장기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원이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을 가결했고 중국 외교부는 "이른바 '홍콩 인권법'은 사실을 무시하고 옳고 그름
을 혼동시킨다"면서 "중국은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은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거의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다만 향후 통화정책 경로가 사전에 설정된 것은 아니며, 지표 변화를 주시할 것이란 견해도 밝혔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인터뷰에서 향후 18개월 추세 이상의 경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면서도, 향후 위험은 여전
히 하락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말했다.
전일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일이었던 만큼 외국인의 주식 자금 역송금 수요가 언제 몰릴지도 관심이다. 11억 달러를 웃도는
외국인 배당금 환전 수요가 장중에 조금씩 소화되면서 달러 매수 우위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